브렌트포드 공격수 이반 토니(28, 브렌트포드)의 영입을 추진했던 토트넘이 계획을 바꿀 것이란 소식이다.
25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당초 영입 1순위 후보였던 토니와의 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 토트넘은 더 젊은 센터 포워드를 찾고자 한다.
공격수인 토니는 2020년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브렌트포드에 합류한 뒤 팀 공격을 이끌었며 승격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토니는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골 4도움을 터뜨리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베팅 규정 위반으로 8개월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고 올해 1월 복귀했다. 2023-2024시즌 17경기에서 4골 2도움에 머문 이유다.
토니가 ‘흑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토트넘은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 이달 초만 하더라도 영국의 또 다른 매체 팀토크는 “토트넘의 최우선 영입 대상은 토니”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토트넘과 토니가 개인 합의를 마쳤단 소식도 들렸다.
토니는 브렌트포드보다 더 이름 값있는 구단으로 이적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5일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현재와 미래를 내다보고 20대 중반 이하의 선수를 영입하길 원한다. 28세인 토니는 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이에 올 여름 그의 영입 가능성은 낮다”라고 다른 기류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천재 스트라이커’로 불리는 조나단 데이비드(23, 릴)를 토트넘이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2024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토니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의 앞날은 예측할 수 없다. 지금 내가 초점 맞추고 있는 것은 잉글랜드 팀에서 잘하는 것”이라며 “외부의 소음에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비드는 현재 홍현석 소속팀인 벨기에 헨트의 유스팀을 거쳐 2018년 헨트 1군에 합류했다. 2년 동안 벨기에 무대를 누비면서 그는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통산 50경기에 나서 무려 2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프랑스 리그1 소속팀 릴이 2020-2021시즌 직전 데이비드를 영입했다.
데이비드는 프랑스 무대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했다. 이적 첫 시즌 리그1 37경기에 나서 1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상승세는 꾸준했다. 2022-2023시즌에도 그는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24골 4도움을 작성했다. 2023-2024시즌 땐 리그 34경기 소화, 19골 4도움 기록을 남겼다.
미국과 캐나다 복수국적자인 그는 캐나다 대표팀 일원으로도 활약 중이다.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쳐 데이비드는 18세의 나이로 성인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기록도 매우 좋다. 데뷔전 이래 A매치 48경기에 나서 26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데이비드를 노렸다. 그러나 영입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릴은 데이비드의 몸값으로 50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한화로 무려 83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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