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가 보야니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대구FC를 꺾었다. K리그1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울산은 2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1승 5무 3패, 승점 38을 기록한 울산은 선두로 올라섰다. 대구(승점 20)는 10위.
울산은 주민규, 강윤구, 엄원상, 마테우스, 보야니치, 김민우, 최강민, 이명재, 강민우, 김기희, 조현우(골키퍼)를 선발로 내보냈다.
이에 맞선 대구는 안창민, 세징야, 박용희, 고재현, 황재원, 박세진, 장성원, 김진혁, 박진영, 고명석, 오승훈(골키퍼)을 먼저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대구의 골문을 두드리던 울산은 전반 37분 앞서 나갔다. 이명재가 수비 뒷공간을 보고 달려 들어가는 보야니치에게 기가막힌 롱패스를 내줬다. 가슴으로 공을 컨트롤한 보야니치는 상대 골키퍼 위치를 파악한 뒤 발끝 감각적인 슈팅으로 대구 골망을 갈랐다.
한 골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대구는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반 12분 고재현이 문전에서 회심을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빗맞으며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대구는 물고 물리는 플레이를 하면서 경기 막판까지 울산을 물고 늘어졌다.
울산도 사력을 다해 공격을 전개했다. 임종은, 켈빈이 허를 찌르는 슈팅을 시도하며 대구를 괴롭혔다.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날 제주 유나이티드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리그 19라운드를 치러 후반 27분 터진 헤이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상대 수비수 김건희가 걷어낸 볼이 헤이스의 광대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3연패에서 탈출한 제주는 승점 23으로 7위를 기록했다. 승점 20의 인천은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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