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레빈 술라카(32)와 결별했다.
FC서울은 27일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구단은 레빈 술라카 선수와 상호 합의하에 계야을 해지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술라카는 이라크-스웨덴 이중 국적 보유자로 192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제공권 경합능력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날카로운 공격 능력을 보유한 수비 자원이다.
태클 범위가 넓고 우수한 인터셉트 능력과 준수한 빌드업 능력도 갖춘 선수로 소개돼 영입 당시 한층 견고한 수비를 구축하게 될 것이 기대됐다. 술라카는 서울 입단 전 스웨덴, 노르웨이, 불가리아, 세르비아 등 유럽의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기에 K리그에도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술라카의 느린 주력은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됐고 결국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은 주전 수비수 김주성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술라카 대신 권완규, 박성훈을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술라카는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술라카의 마지막 출전은 지난 19일 강원FC와 치른 코리아컵 16강전이 됐다.
한편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전반기를 보낸 서울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리그에서 수원FC, 강원FC를 차례로 잡아낸 서울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전북현대 원정을 떠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