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제이콥 램지(23, 아스톤 빌라) 영입을 시도한다. 이적 성사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 제이콥 램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제이콥 램지는 영국 국적 2001년생 미드필더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측면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왕성한 활동량을 장점으로 하며 저돌적인 드리블 스타일로 팀의 허리와 공격에 역동성을 부여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9년 아스톤 빌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램지는 2020-2021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하며 출전 시간을 늘렸고 2022-2023시즌엔 리그 35경기에 출전, 6골 7도움을 올리면서 빌라의 주전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은 램지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빌라와 토트넘의 램지 평가엔 큰 차이가 존재하며 실질적인 이적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빌라는 램지를 팀의 핵심 자원 중 하나로 평가하며 매각 불가를 선언했다. 구단은 램지의 미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이번 여름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으며 램지는 토트넘이 관심을 가지는 여러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알렸다.
토트넘이 중앙 미드필더 영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미드필더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투박한 터치와 부족한 탈압박 능력이 단점으로 꼽히며 올리버 스킵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최근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됐던 로드리고 벤탄쿠르 역시 부상이 잦은 자원인데다 이적설이 돌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은 램지 이외에도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에게도 여전히 관심 보이고 있다. 토트넘의 추가 영입은 이적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다재다능한 수비수와 젊은 공격수도 영입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