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39)가 펩 과르디올라(53)를 향해 원망 섞인 농담을 건넸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시티 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웨인 루니는 모든 것이 펩 과르디올라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유럽은 축구로 뜨겁다. 독일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총 24개 팀이 참가해 우승을 향해 뜨겁게 경쟁한다.
현재 조별리그는 모두 마무리됐다.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스위스와 이탈리아가 맞붙고 독일과 덴마크가 격돌한다. 잉글랜드는 슬로바키아, 스페인은 조지아, 프랑스는 벨기에와 맞선다. 포르투갈은 슬로베니아를 상대하고 루마니아는 네덜란드, 오스트리아는 터키와 싸운다.
언제 봐도 재미있는 국가 대항전이지만, 이번 유로는 재미가 다소 덜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승을 도전하는 강팀들이 대부분 비슷한 전술색을 보이기 때문.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 웨인 루니는 이 문제를 야기한 이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니는 "우리가 지금 유로 대회에서 보는 경기들 말이다. 벨기에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와 네덜란드를 포함해 정말 많은 팀들이 비슷한 시스템으로 경기에 나선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폭넓게 경기하는 윙어 제레미 도쿠는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리지 않는다. 내 생각에는 완벽한 득점을 위해 경기가 더욱 더 포시져널하게 변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을 참고해 모두 비슷하게 경기를 운영한다는 것이 루니의 주장. 다시 말해 국가별 특색이 사라지고 모두 비슷한 색을 띈다는 것.
루니는 "이게 다 과르디올라의 문제"라며 "그가 가져온 결과다. 그는 이 전술을 완벽하게 익혔을지도 모르지만, 다른 감독들은 모두 고군분투 중이다"라며 과르디올라의 전술을 모방하는 감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