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가 쓰러졌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는 페루와 치를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결장한다"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축구연맹(CONEBOL) 코파 아메리카 2024에서 우승을 노린다. 지난 2021년 대회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던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목표가 우승인만큼 매 경기 '확실한 승리'를 원하는 아르헨티나다. 주장 메시의 존재가 팀 전력의 핵심이다.
메시는 어느덧 만 37세가 됐다. '노장'이라 불리울 나이다. 그러나 존재감은 여전했다. 1차전에서 케냐(2-0 승)를 만나 기회 창출 무려 5회를 기록하며 어시스트를 올렸다. 2차전 칠레와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메시는 94%(32/34)의 패스 성공률과 기회 창출 5회, 드리블 성공 7회를 기록해 팬들을 경악케 했다.
이렇게 여전히 아르헨티나 공격의 중심을 잡는 메시, 좋지 못한 소식이 들려왔다.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3차전 결장이 유력하다는 소식이다.
다행히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A조에서 캐나다(2-0), 칠레(1-0)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칠레전 후 메시는 "경기 초반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에 문제가 느껴졌다"라며 직접 부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메시는 "경기 초반 근육이 굳는 느낌이었다. 끊어지거나 찢어지는 느낌은 없었으나 편히 움직이진 못했다"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다행인 점은 메시가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했다는 소식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메시는 3차전에 결장해 휴식을 취한 뒤 8강부터 다시 정상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30일 오전 9시 페루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