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돌겠네”..‘백패커’ 최초 백종원만 문제 발생→약밥 실패 위기 [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7.01 07: 11

‘백패커2’ 백종원이 소방대원들 위한 스페셜 약밥을 만들다 실패 위기를 맞았다.
6월 30일 방송된 tvN ‘백패커2’에서는 안전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출장에 나서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과 출장 요리단은 하루에도 수백 번 울리는 출동 알림과 함께 25kg의 진압복을 입고 1,000℃ 화마와 싸우는 대원들을 위한 최강 보양식을 대접했다.

여섯번째 출장지는 화성 소방서로, 대한민국 소방서 241곳 중 가장 바쁜 소방서였다. 의뢰인으로 등장한 29년차 소방관 정기종 센터장은 “우리 대원들이 식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으로 부탁드린다”라고 의뢰했다. 하지만 소방서 주방은 협소했다. 기존 100명 이상의 대용량 주방과 달리 소방서 주방은 상대적으로 아담하고 열악한 상황. 당황도 잠시, 백종원은 백패커를 오픈해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백종원은 기존 식단표를 확인하더니 “나 약간 좀 찡한 게 죄송하면서 찡한 게 식단이 좋은데 새로운 음식을 해드려야 하는 것도 있지만 정말 일반 급식 식단이네요”라며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지원금이 얼마나 나오냐”고 물었고 “한 끼에 4,000원으로 고정되어 있다. 추가적인 지원금은 없는 상태”라는 영양사 말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백종원은 “급식이 너무 열악하다. 저 일반 급식이라는 거 사실은 점심만 먹고 아침, 저녁은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의 일반 급식인 거다. 여기처럼 노동 강도가 센 분들이 드시기에는”이라며 “이런 거 보조해줘야 하는데”라고 속상해했다.
그 어느 때보다 메뉴 선정에 신중한 모습을 보인 백종원은 들깨 삼계탕, 장어구이, 약밥, 파김치, 에너지 음료를 준비해 소방 대원들의 점심 챙겨주기에 나섰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중 백종원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바로 스페셜 약밥에 문제가 생긴 것. 앞서 요리하기 전, 백종원은 제일 먼저 밥솥을 확인하면서 “전기 밥솥 예감이 약간 불안하다. 약밥 안 되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던 바. 1번 밥솥을 확인하던 그는 “아이고 이거 덜 됐나?”라며 대놓고 보이는 생쌀에 “밥솥 이럴 줄 알았어. 속 썩일 줄 알았어”라고 탄식했다.
약밥 만들기에 실패한 백종원은 “아 돌겠다 이거”라며 2번 밥솥까지 확인했지만 역시나 군데군데 덜익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백종원은 1번 밥솥 익힘보다는 나은 정도에 2번 약밥을 서둘러 재취사했다.
‘백패커’ 사상 최초 백종원만 문제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약밥을 제외한 모든 요리는 배식 준비를 마쳤고, 이수근은 “저희는 문제 없고 선생님만 문제 있으십니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에 백종원은 “미안해”라고 빠른 사과를 했고, 허경환은 “아 또 사과하니까 재미가 없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해결방안으로 거대한 만두 솥에 밥을 다시 쪘던 백종원. 배식 직전 약밥 구조에 성공했고, 백종원은 시간 안에 소방 대원들에게 스페셜 약밥을 대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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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패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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