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48)가 충격발언을 했다.
브라질은 ‘코파 아메리카 2024’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타리카와 0-0으로 비긴 브라질은 파라과이를 4-1로 대파했다. 브라질은 3일 콜롬비아와 3차전을 치른다.
브라질의 전력이 떨어지면서 레전드들의 비판도 나오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챔피언 호나우두도 그 중 한 명이다.
호나우두는 ‘더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요즘은 축구보다 테니스를 더 사랑한다. 나는 요즘 축구를 한 경기도 안 본다. 너무 지루하기 때문”이라고 충격발언을 했다.
조국 브라질의 부진을 포함해 요즘 축구가 재미 없다는 의견이다. 호나우두는 “사람들의 마음은 90분 내내 붙잡을 수 없다. 이제 90분은 무리다. 젊은 세대들에게는 기껏 30분에서 많으면 40분 정도가 한계다. 축구가 젊은 세대들에게 매력없는 스포츠가 되고 있다”고 단언했다.
SNS에서도 짧은 동영상이 인기인 시대에 90분 내내 축구를 생방송으로 즐기는 인구가 적어졌다는 뜻이다. 골모음 등 자극적인 영상이 축구경기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미러’는 “호나우두의 발언은 아름다움을 잃고 지루해진 현대축구에 대한 정직한 비판이다. 요즘 축구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