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남매 육아와 더불어 남편의 저녁 식사까지 차려야 하는 사연자가 등장, 고충을 토로했다.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6남매를 키우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6남매 육아에 힘든 와중에 남편이 저녁 식사를 하지 않고 집에 와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첫째, 둘째가 연년생이었다. 저희 남편이 힘든 시기가 지나고 나니 하나 더 낳자고 하더라”라며 셋째까지 낳게 된 이유를 전했다.
서장훈은 “셋째 낳으니까 발동이 걸린 것이냐”라고 말했고, 사연자는 “셋째가 외로워 보여 넷째를 낳게 되었다. 셋째, 넷째가 ‘남동생이 갖고 싶다’ 해서”라며 이후에도 임신과 출산을 이어가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서장훈은 대가족을 이끌어 가는 남편의 수입을 물어봤고 사연자는 “예전에는 천만 원에서 천오백만 원을 벌었다. 지금은 그것보다 적고 아이들이 많다 보니 남편이 많이 힘들어한다”라고 말했다.
보살즈는 다자녀 혜택이 있는지 물었고 사연자는 양육수당 외에는 받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받아왔던 분유 지원도 최근엔 받지 못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수근은 “그러면서 저출산, 저출산 하냐”라고 분노했다.
사연자는 남편이 밥도 갓 지은 밥을 고집한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그 동네에서 벼슬했냐”라고 어이없어 했다. 서장훈 또한 “곰국을 한 20일 먹여라”라고 제안했다.
사연자는 “밀당을 하려고 안 차려줬다. 새벽 한 시가 되어도 안 먹더라”라고 불만을 호소했고 서장훈은 “딱 보니까 애가 6명이면 부부 금실이 엄청 좋다. 그게 딱해서 한 시에 차려주는 것이다. 그것을 끊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하루에 두 시간 자고 여섯 남매와 남편을 챙긴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생각해 보니 이것을 어떻게 버텼을까 싶다”라고 사연자를 위로했으며 서장훈은 “도대체 뭔데? 왜 이러는 것이냐. 그러지 마라. 사정이 있으면 밖에서 밥을 먹어야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냐”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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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