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시 브라더스’가 13년 만에 해체됐다.
ESPN은 2일 “FA 가드 클레이 탐슨(34)이 댈러스 매버릭스와 3년 5천만 달러(약 692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LA 레이커스도 탐슨 영입에 관심이 컸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가 텍사스주보다 세금이 높기 때문에 재정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드래프트 11순위로 워리어스에 지명됐던 탐슨은 13년 만에 워리어스를 떠나게 됐다. 탐슨은 스테판 커리와 함께 ‘스플래시 브라더스’를 결성해 3점슛 열풍을 일으켰다. 그는 2015, 2017, 2018, 2022년 4회 NBA 챔피언에 등극하며 현대농구를 바꿨다.
하지만 탐슨도 부상과 노쇠화를 피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2019-2021 2시즌을 날린 탐슨은 이후 예전만 못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탐슨은 지난 시즌 10년 만에 가장 낮은 17.9점을 기록했다.
설상가상 탐슨이 우승을 함께 했던 드레이먼드 그린과 불화가 생기면서 이적을 고려했다. 탐슨은 지난 시즌 준우승팀 댈러스에서 루카 돈치치, 카이리 어빙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