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희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이혼 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조윤희는 올해로 이혼 4년차로 덤덤하게 얘기를 했지만, 최동석은 이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라 속내를 얘기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조윤희, 최동석은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TV CHOSUN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돌싱의 삶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간솔하게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이다. 혼자가 된 이유나 과정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세상에 적응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정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삶을 조명한다. 전노민, 최동석, 조윤희는 스튜디오 녹화에도 함께 참여한다.
지난 2일 공개된 예고 영상에 조윤희, 최동석의 이혼 후 심경을 밝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조윤희는 돌싱이 된 한그루와 있던 중 한 시민에게 “좋은 소식 들리던데. 유튜브에 난리야”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박미선은 “저건 뭐야. 전노민 씨도 있었냐”고 물었고 전노민은 “난 요즘 미치겠다”고 말했다.
조윤희는 인터뷰에서 “내 사전엔 이혼은 없다고 그런 마음을 먹고 결혼한 거였다”고 밝혔다. 이후 “걱정했던 것들이 꿈 속에서 나오기도 하고”라면서 “이혼하기 전에 잠을 잘 못 잤다. 그렇게 악몽을 꿨다. 매일 악몽을 꾸다가..”라고 이혼 전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회상했다.
조윤희는 2017년 이동건과 결혼해 같은 해 12월 딸 로아 양을 얻었으나, 결혼 3년만인 2020년 이혼 후 딸을 양육하고 있다. 이후 조윤희는 2021년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내가 키운다’에 딸과 출연해 돌싱의 삶을 솔직하게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조윤희는 딸 로아와 이동건의 생일케이크 재료를 직접 구하기 위해 블루베리 농장에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조윤희는 전 남편인 이동건의 생일을 챙기는 것과 관련해 “저희 집안이 가족 생일을 잘 챙기는 편이다. 아빠는 떨어져 사니까 더 잘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라 말했다.
그러면서 “로아 아빠가 굉장히 기뻐할 것 같고, 로아한테 좋은 기억이 될 것 같다”라고 전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나영은 “외국 같다. 할리우드다”며 놀랐고, 김현숙 역시 “신여성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윤희는 이혼 후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 출연했을 때도 구체적으로 이혼 심경을 털어놓지는 않았던 바. 그런데 이번에 힘들었던 이혼 전후를 솔직하게 밝히며 화제가 되고 있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은 KBS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사내연애 끝에 결혼까지 이어지는 러브스토리를 썼으나 결국 갈라섰고, 이혼 후 양육권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최동석이 박지윤을 향한 저격과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이제 혼자다’ 출연 소식을 전해 대중의 관심이 쏟아졌다. 그는 지난달 공개된 ‘이제 혼자다’ 티저 영상에서 눈물을 보였다. 눈시울을 붉힌 채 말을 잇지 못한 최동석은 결국 안경을 벗고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지난 2일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이혼 1년차인 최동석이 홀로 운동을 한 후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그런데 식당 주인이 “집사람은 뭐해?”라고 물었고 최동석은 곤란해 하며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에서 최동석은 “근데 이게 막상 겪어보면 이혼이라는 게”이라며 “아 근데 너무 힘들다 이 얘기는”이라면서 결국 눈물을 보여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동안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던 최동석은 오랜 휴식기 끝에 지난달 스토리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이제 혼자다’ 출연 소식에 이어 지난 2일에는 “자본주의 미소 12시간째 일하는 중”이라며 사진 촬영 현장을 공개하는 등 이혼 후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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