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윤이 날 것의 밴드 사운드로 시원한 쾌감을 선사한다.
이승윤은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폭포’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1월 발표한 정규 2집 '꿈의 거처’ 이후 1년 6개월 만에 새 정규 앨범으로 컴백을 알린 이승윤은 영혼을 쏟아부은 노래들로 가득 채운 전작보다 한층 강렬한 메시지와 에너지를 응축한 신보로 더욱 넓어진 자신의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이승윤의 이번 신보 '역성'은 이승윤이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인 정규 3집의 트랙 중 더블 타이틀곡 '폭포'와 '폭죽타임'을 포함, 이승윤이 그간 각종 대학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에서 선보인 미발매 신곡들까지 총 8곡을 선정해 이를 대중에게 먼저 선보이는 앨범이다.
정해진 흐름을 거부하고, 가요계 거대한 파장을 만들겠다는 이승윤의 마음가짐이 담긴 이번 앨범은 다채로운 감성을 아우르는 선명하고 풍부한 밴드 사운드로 음악에 대한 이승윤의 진정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첫 번째 타이틀곡 ‘폭포’는 관성을 거스른다는 메시지를 담아낸 사이키델릭 얼터너티브 스타일의 곡이다. 6분가량의 긴 호흡 속에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밴드 사운드가 절묘하게 하나 되어 마치 눈앞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폭포를 연상시킨다.
이승윤과 오랜 시간 음악적 호흡을 맞춰 온 뮤지션 조희원, 지용희, 이정원이 함께 곡 작업에 참여했으며, 이승윤이 노랫말을 썼다. 스트링과 브라스 편곡에는 이종한이 힘을 보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기타넥을 긁어내는 파격적인 사운드와 퍼포먼스가 압도적으로,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엎어버려 후회는 됐어 태어났다 / 엎어버려 흐름은 거부할 거야 / 엎어버려 폭포를 거꾸로 뒤엎어버려 / 여기서 Shoot a fountain into the sky”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이승윤이 쏟아지는 폭우 속 밴드 퍼포먼스를 펼치는 강렬한 모습이 담겼다. 군중과 함께 위풍당당한 자태로 폭포에 맞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는 웅장한 메시지가 담겼다.
그간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시대를 통찰하는 음악을 선보여온 이승윤은 숏폼의 시대에 매해 정규앨범 발매, 6분이 넘는 타이틀곡까지 과감한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대세를 거스르고 자신만의 음악적 뚝심을 고집하며 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이승윤이 올 하반기에 공개될 정규 3집에 또 어떤 음악들을 가득 채울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