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자고2’ 안정환과 이지안이 25년 전 인연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N '가보자GO(가보자고)2'에는 이병헌의 동생이자 배우인 이지안과 어머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병헌의 동생이자 배우인 이지안이 초대했다고 하자 홍현희와 안정환은 박철에게 이병헌과 친분이 있냐고 물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각자 KBS, MBC 1991년 데뷔한 동기라고. 박철은 “같이 한 적 없고 스쳐지나갔다. 제가 그 양반보다 선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을 향해 “그럼 지금 싱글이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홍현희는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과 결혼한 안정환에 “아시냐”고 물었다. 머뭇거리던 안정환은 “저는 이분을 총각 때 봤다. 정확히 기억이 드문드문 나는데”라고 답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후 이지안을 만나자 홍현희는 “혹시 안정환 오빠 어디서 만났냐”라고 물었다. 이지안은 “진짜 기억 안나시냐. 술자리를 갔는데 있었다. 1차 중식을 먹고, 2차는 바를 갔다”라고 밝혔다. 당황한 안정환은 “내 기억에는 없다”고 했고, 이지안은 “정순 언니가 안부 전해달라고 하더라”라며 2:2로 만났다고 덧붙여 술렁이게 했다.
안정환은 “이러면 이상해져”라고 했고, 이지안은 “팩트가 뭐냐면 연애 중이실 때다. 아직 공개를 안 하셨을 때였고, 언니가 밥먹자고 해서 나갔다. 근데 되게 까칠했다. 그래서 저 사람 왜 저렇게 까칠하나 싶었다. 나랑 소개팅 자리도 아니고 그냥 밥 자린데. 나중에 2차에서 살짝 티격태격했다. 너무 웃긴 게 좋다고 한 적도 없는데, 난 관심도 없는데”라고 폭로했다.
또 이지안은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과 관계에 대해 묻자 “제가 3년 선배다. 저랑 친했었다. 근데 도게 재밌는 이야기 또 있다. 그때 (안정환과 이혜원이) 같이 모델을 했었는데 살짝 소문이 났었다. 둘은 그때는 아닌 것처럼 했었는데 그 시기 쯤에 혜원이랑 만나서 ‘스캔들 났잖아’ 하는데 ‘언니 절대 아니야’라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안 사귀길 잘했어, 얼마 전에 만났는데 성격 되게 까칠해. 성격 되게 이상하다고 했다. 아마 속으로 좋았을 거다. 나 외에 다른 여자한테 까칠하구나 했을 거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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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보자GO 시즌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