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가 치매 진단을 받은 어머니를 위해 일상에서도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민우와 어머니의 달라진 일상이 공개되었다.
이민우는 어머니의 치매 진단 이후 일상이 많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민우는 자주 깜빡하는 어머니를 위해 집안 곳곳에 메모를 붙여두었다. 어머니가 복용해야 하는 약을 잊지 않도록 ‘약 달력’을 만들어두기도. 어머니는 “마음이 너무 좋다”라며 감동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민우는 어머니를 위해 치매 환자 실종 예방 목걸이를 선물했다. 어머니는 “완전 치매 환자로 몰렸다. 이걸 어떻게 차고 다니냐”라며 거부했다. 순식간에 분위기는 차갑게 얼어붙었다.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진짜 기분이 안 좋았다”라며 환자 취급을 당하는 것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머니는 속상한 마음에 침대에 엎드려 눈물을 흘렸다.
이민우는 상처받은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손을 잡고 외출에 나섰다. 이민우는 빚 때문에 차를 처분했다며 어머니와 버스 정류장에 나란히 앉았다. 이민우는 다시 한번 목걸이를 꺼냈고, 어머니는 이민우에게 “장가나 가라”라고 일침을 날렸다.
아들과의 알찬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어머니는 모두가 잠든 밤 홀로 식탁에 앉아 일기를 작성했다. 어머니는 “원래는 안 썼다. 너무 좋았다. 아들이랑 둘이 손잡고 나간 게 좋았다. 평생 잊을 수가 없다”라며 이민우와의 데이트에 행복했던 감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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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