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광주FC를 잡아냈다.
강원FC는 7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에서 광주FC와 맞붙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강원은 승점 37점(11승 4무 6패)으로 리그 4위를 지켰다. 반면 광주는 8위(승점 25점)에 머물렀다.
강원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상헌-정한민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조진혁-김강국-이유현-양민혁이 중원에 섰다. 송준석-김영빈-강투지-황문기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광주도 4-4-2 전형으로 나섰다. 베카-정지훈이 최전방에 나섰고 문민서-박태준-정호연-김한길이 허리를 맡았다. 이상기-브루노-허율-김진호가 포백을 세웠고 김경민이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강원이 터뜨렸다. 전반 34분 허율의 패스를 뺏어낸 정한민이 직접 공을 몰고 이동했고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강원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21분 광주가 강원의 골문을 겨냥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가브리엘은 가운데로 치고 들어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광연이 안전하게 잡아냈다.
후반 23분 강원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조진혁 대신 김경민, 이상헌 대신 헨리가 투입됐다.
광주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8분 오른쪽 측면의 가브리엘에게 공이 흘렀고 가브리엘은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신창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뒤이어 후반 31분 이희균이 벌려준 공을 가브리엘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수비에 맞고 나온 공을 이희균이 슈팅으로 만들었지만, 높이 떴다. 좀처럼 강원 골문을 열지 못하는 광주다.
강원은 후반 35분 2006년생 윙어 김형진을 양민혁과 바꿔주면서 교체를 진행했다.
강원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37분 헨리가 왼쪽 측면을 뚫어낸 뒤 크로스했고 수비 실수로 공이 흘렀다. 김진호가 나서서 걷어내려던 것이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광주가 만회골을 노렸다. 오른쪽에서 이희균이 올린 공을 가브리엘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광연이 막아냈다.
경기는 강원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