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라면 화냈겠지만··" 이효리, 母와 마지막 여행에 된장찌개 대접 ('엄마, 단둘이')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7.08 07: 30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가수 이효리가 엄마를 위한 아침상을 차려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이하 '엄마, 단둘이')에는 단둘이 첫 여행을 떠난 이효리 모녀의 여정이 담긴 가운데 이효리가 5박 6일의 마지막 아침상을 차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이효리의 어머니는 잠에서 깨 품으로 안기는 이효리에게 “가까이서 숨소리 들어본 적 오랜만이다”라며 “너 코 고는 것도 귀엽더라”고 말해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방송

이후 이효리는 어머니에게 “엄마 머리 해라. 머리 이쁘게 하고 와라”며 주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고, 혼자 아침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이효리는 제작진에게 “엄마가 어제 고사리 파스타 해드린 것 보고 된장찌개 먹고 싶었다고 하더라”며 “옛날의 나라면 내가 이걸 엄마를 위해 만들어주고 있는데 왜 그런 말을 하냐고 버럭했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방송
그러면서 "그런데 그냥 피식 웃음이 나면서 내일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된장찌개는 어려운 음식도 아니고 늘 끓이던 거니까”라고 말했다. 
이효리의 어머니는 “된장찌개는 사시사철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며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효리는 준비한 조개와 텃밭의 파, 어머니가 집에서부터 챙겨온 집된장으로 찌개를 끓이고 직접 밥을 짓는 등 엄마를 위한 한상을 차려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이효리의 어머니는 “감개가 무량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밥을 해주다니”라며 감동을 표현했다. 이효리는 “마지막 식사니까. 우리 둘 여행의 마지막 식사다”고 대답, 어머니는 "훌륭하다"고 화답했다.
이효리의 어머니는 계속해서 “어떤 사람이 어떤 어려운 환경에 처해도, 모래 사막이나 무인도에 떨어져도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딸 이효리”라고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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