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가 구단 마스코트 ‘미타’를 활용한 이모티콘을 출시했다.
지난 8일 구단 최초로 출시된 미타 이모티콘은 소셜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이자 메신저인 카카오톡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어흥 미타입니타’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모티콘은 카카오 이모티콘샵에서 구매 후 영구 사용이 가능하다.
미타 이모티콘에는 축구와 관련된 표현을 포함해 일상에서 사용될 수 있는 미타의 매력적인 32가지 모습이 담겨있다. 일상 대화 속에 스며들어 울산 그리고 축구팬들 혹은 잠재적 팬들에게 미타와 구단 개성을 널리 알리는 것이 이번 이모티콘 발매의 첫 번째 목표이다. 이뿐만 아니라 미타가 가진 발랄함이 한껏 이모티콘에 표현되어 있어 활용성을 높이고 팬들의 소장 욕구와 흥미를 한껏 자극할 전망이다.
울산의 마스코트 미타는 2021년 등장해, 2022년 K리그1 마스코트 부반장 그리고 2023년 K리그1 마스코트 반장으로 선정되는 등 울산 구단을 나아가 K리그의 인기 마스코트로 자리 잡고 있다. 미타는 한자 아름다울 미와 영문 Tiger의 각 앞 단어를 차용한 캐릭터로 구단의 심볼인 호랑이를 형상화한 캐릭터다. 하지만, 팬들에게는 ‘미쳐버린 호랑이’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다소 엉뚱하고 과감한 행동으로 자신의 개성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울산은 자체 브랜드(Private Brand) 상품과 구단의 지적 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을 활용한 구단 브랜딩 그리고 식음료, 굿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중 울산은 구단의 아이덴티티뿐만 아니라 미타의 매력과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캐릭터 사업을 집중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에 울산의 이번 이모티콘 출시는 위 사업들 특히, 미타를 활용한 캐릭터 사업에 대한 구단의 향후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경기장내 미타 상품 매장, 식음료 매장을 설치한데 이어 나쵸, 샌드, 초콜릿, 맥주 등 경기장 내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온 울산은 앞으로도 도전적인 사업 전개로 팬심 잡기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울산 김광국 대표는 이번 이모티콘 출시와 관련해 “구단의 수익성 그리고 팬 만족을 함께 잡을 수 있는 사업을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 미타가 구단의 얼굴이 된 이후 가장 적극적으로 또 효과적으로 홍보가 되고 있는 시즌인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캐릭터, 상품 사업으로 수익과 팬 만족을 모두 잡는 구단으로 성장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내비쳤다. / 10bird@osen.co.kr
[사진] 울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