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노 호날두(39, 알 나스르)는 은퇴를 고려하지 않는다.
호날두가 출전한 포르투갈은 6일 독일 함부르크의 함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전에서 프랑스에게 승부차기 끝에 3-5로 패했다. 호날두는 무득점으로 쓸쓸하게 대회를 마쳤다.
호날두는 연장전까지 120분을 다 뛰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는 승부차기 첫 키커로 나서 골을 넣었다. 하지만 주앙 펠릭스가 실축을 하면서 포르투갈은 무너졌다.
슬로베니아와 16강전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호날두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전성기에서 내려온 호날두는 승부욕만 가지고는 이길 수 없었다. 이제는 호날두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하지만 아직 본인은 은퇴할 생각이 없다. 호날두는 유로 탈락 후 “우리는 포르투갈 국민들을 위해 더 높은 곳으로 가길 원했다. 이 운동장에서의 경험은 앞으로도 쌓여갈 것”이라며 국가대표로 더 뛰겠다는 암시를 했다.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호날두가 과거에는 대단했지만 더 이상 국가대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최고의 선수는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인은 욕심을 놓지 않고 있다.
팬들은 “호날두가 설마 다음 월드컵까지 뛰려는 것 아니냐?”, “호날두가 아들과 함께 뛰려는 꿈을 이루려고 한다”, “이제는 국대 은퇴하고 사우디에서만 뛰어라”라 날선 반응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