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헌이 학창시절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지난주 방송에 이어 1:1 데이트 장면이 그려졌다.
탁재훈은 강경헌에게 “결혼 생각이 있냐”고 묻자 강경헌은 “결혼을 안하겠다는 주의는 아니지만, 결혼까지 생각할만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죠. 그런데 결혼하신 분들이나 두 번 하신 분들 보면 너무 용감한 것 같아요”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탁재훈은 “저는 용감하지 않습니다. 두 번은 안했기 때문에”라고 하자 강경헌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탁재훈이 “다른 분과 데이트를 한다면 누구와 하겠냐”는 질문에 강경헌은 “비밀이에요”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1:1 데이트가 이어지던 중, 메기남의 등장에 환승을 원하면 현재 데이트 상대에게 ‘저 갈게요’라 외치며 데이트를 끝내라는 문자를 받고, 강경헌은 탁재훈에게 “저...갈게요”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메기남’ 최진혁이 등장하자 분위기는 완전히 반전됐다. 메기남 최진혁의 등장으로 4:3 소개팅 구도가 형성되면서 현장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강경헌은 이수경에게 “지금 너무 크게 웃고 있어!“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솔직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조명 시그널 타임’이 시작됐다. 김준호의 “나는 방금 전까지 하고 온 데이트를 조금 후회한다?”는 질문에 여성 출연진들의 3개의 조명이 모두 켜졌다. 강경헌은 “처음에는 대화가 되나 싶다가 나중엔 인터뷰처럼 진지해졌다”고 데이트 후기를 전했다. 탁재훈은 마음이 변한 강경헌에게 “아까 차에서 경헌씨가 제 쪽으로 머리를 이렇게(?) 넘겼다구요”라며 억울해하자 김준호는 ”근지러웠나보죠“라며 재훈의 말을 가볍게 넘겨버렸다.
밤이 깊어지며 메기남의 등장으로 두근두근 돌싱시그널 완전체가 되었다. 탁재훈은 허기가 진 나머지 왼손에는 햄버거, 오른손에는 빵을 들고 먹기 시작했다. 이를 본 강경헌은 “원래 연세가 있는 분들은 배가 고프면 힘들어서 드시면서 해야된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상민은 강경헌에게 “본인에게 말걸겠다고 싸운 남자들을 본적이 있지 않냐, 학창 시절에 그 정도로 미인으로 소문나면 대중교통 이용하기 쉽지 않았겠다”하니 강경헌은 “지하철을 타고 내리면 거의 매일 말을 거는 남자들이 꼭 한 명씩은 있었어요, 대답을 안하면 집까지 따라올까봐 엄마에게 공중전화로 전화를 했어요. 그러면 엄마를 중간에 만나서 집에 갔어요. 어떤 분들은 신분증이나 학생증을 엄마에게 보여주며 교제를 허락해달라고 말하더라구요“라며 학창시절 인기를 드러냈다.
솔로남들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반전의 노래자랑 시간이 다가왔다. 강경헌은 비비의 ‘밤양갱’을 부르며 귀여운 소녀 같은 모습을 보였다. 부끄러워하는 강경헌을 위해 임원희가 마이크를 들고 함께 노래를 불러주었다. 강경헌은 노래를 마친 뒤 부끄러운 듯 뒤쪽으로 뛰어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