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배우 정영주가 '선재 업고 튀어'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었다.
10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선우용여, 정영주, 허니제이, 정지선이 등장했다.
선우용여는 박미선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선우용여는 “‘순풍 산부인과’는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다 했다. 시트콤을 할 때 연기자가 돼서 어떻게 하냐는 반응에 나는 시청자가 만족하면 미친 짓도 한다고 했다. 그래서 했다”라면서 근래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순풍 산부인과' 덕분에 단발머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선우용여. 선우용여는 “순풍 산부인과 하기 전까지는 남편이 머리를 못 자르게 했다. 그때는 찍 소리를 못했다. 그때 ‘순풍 산부인과’를 하려고 보니까 단발을 하게 됐다. 남편이 아무 말도 못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선우용여는 박미선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선우용여는 “박미선은 정말 내 딸 같다. 걔는 정말 저 같았다. 어쩜 불만도 하나도 없고, 어디서 나쁜 소리 하나 없다. 걔가 내 남편 돌아가셨을 때 3일 내내 있어줬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허니제이는 출산 후 달라진 몸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허니제이는 “출산 후 근육을 안 쓰다가 쓰려니까 몸이 안 움직이더라. 헬스장 가서 윗몸일으키기부터 하려고 했는데 그것도 안 되어서 모자를 쓰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헬스 트레이너랑 친해서 ‘그것도 안 되냐’라는 농담을 들었는데, 그런데 펑펑 울었다. 옆에 있던 엄마들이 울더라”라면서 “원래 코어가 짱짱했는데, 출산 후에 이게 달라졌고, 힘이 딸리는 게 느껴졌다”라고 말해 위대한 엄마의 숨겨진 고충을 밝혔다.
한편 정영주는 변우석과 김혜윤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변우석의 매력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정영주는 “엄청난 비율이 포인트다. 무엇보다 변우석은 눈동자가 멜로 눈동자다”라면서 “연애는 해 봤냐니까, 해 봤다고는 하더라. 연기를 다 끌고 올라오려고 하는데, 거짓말도 못 하고, 순수하더라"라고 말했다.
김국진 등은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던 변우석과 김혜윤의 관계를 궁금히 여겼다. 우선 이어 정영주는 “‘선업튀’ 2회까지 시청률이 안 나와서 라방을 할까, 플래시몹이라도 할까, 단체방에서 논의를 했다”라면서 “초반 3회 분량을 재촬영을 하는 이슈가 생겼다. 교복 디자인이니, 그런 것들이 좀 걸렸다. 괜찮을까 싶었다”라는 비하인드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변우석이 김혜윤과 애정신을 찍어야 하는데 쑥스러워 하더라. 그래서 고민하지 말고 그냥 좋아해 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진짜 좋아해요?’라고 묻더라”라고 말한 정영주는 “그랬더니 지들이 알아서 좋아하는 얼굴이 잘 나오더만. 그런데 아직도 주변이며 팬들이 김혜윤과 변우석이 사귀냐는 질문을 한다. 김수현 김지원도 이 정도로 질문을 받지는 못했을 것”라는 말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영주는 “때마침 변우석이 이상형 인터뷰를 ‘작고 아담하고 지혜롭고 현명한 여자라고 했는데, 그게 하필 김혜윤이었다”라면서 “거기서는 솔이 선재로서 둘이 서로 아끼고 사랑했던 것 같다”라는 말로 깔끔하게 정리해 모두를 아쉽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