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프릴 출신 양예나가 홀로서기에 나선다.
11일 OSEN 취재 결과, 양예나는 전 소속사 스타베이스 매니지먼트 그룹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양예나는 전속계약 해지는 약 2년 만이다. DSP미디어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2022년 스타베이스 매니지먼트 그룹에 새 둥지를 튼 양예나는 영화 ‘K스쿨’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전향했다.
양예나는 2015년 그룹 에이프릴로 데뷔, ‘LALALILALA’, ‘봄의 나라 이야기’, ‘Now or Never’, ‘예쁜 게 죄’, ‘팅커밸’, ‘파랑새’, ‘Muah!’ 등의 히트곡을 냈다.
에이프릴 활동 중 집단 괴롭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현주에 따르면 에이프릴 멤버들의 괴롭힘은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시작돼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지속됐다.
이에 양예나는 “7년이라는 긴 시간이 이렇게 사실이 아닌 일로 한순간에 무의미한 시간이 되어버린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게 내가 아님에도 내가 되고, 우리가 하지않았음에도 우리가 한게 되어버린 이 현실이 무섭습니다. 다시 한번 왕따와 따돌림, 폭행, 폭언 등은 일절 없었으며 모두가 힘들어했다는 사실만 남음을 꼭 알려드리고싶습니다. 왜곡된 말과 입에도 담기 힘든 말들로 멤버들, 팬분들이 더 이상 맘아프고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를 믿어주시고 발 벗고 나서주신 가족, 지인, 팬분들이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이제는 정말 끝까지 버텨서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에이프릴 활동이 멈춘 후 전속계약이 해지된 양예나는 스타베이스 매니지먼트 그룹으로 옮겨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축구 선수 설영우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커플로 보이는 휴대전화 케이스와 모자를 착용했고, 설영우와 양예나가 시즌 마지막 경기 후 그라운드에 함께 다정하게 서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또한 설영우의 축구화에 ‘YENA’라는 레터링이 새겨져 있어 열애설이 증폭됐다.
양예나 측은 열애설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후 설영우와 양예나가 서로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연스럽게 멀어져 이별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열애설은 마무리됐다.
설영우와 이별에 이어 소속사와 이별을 하게 된 양예나는 “왕성한 활동 기다리고 기대해주셨을텐데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앞으로 해보고 싶었던 일도 도전해 보고 그동안 못해봤던 또 다른 경험들을 많이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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