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최준용 아내가 유전병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최준용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이 이동 중 ‘전조증상’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해외에서도 문제가 됐을 정도. 최준용은 건강해 보였던 아내 한아름에게 장애가 있다 밝히며 “장루 환자인 아내가 언제 쓰러질지 걱정된다”라는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최준용은 “아내가 대장 전체가 없다”며 고백, 이에 한아름은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을 앓고 있음을 고백하며 33세의 젊은 나이에 용종 3,800개를 발견했고 대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최준용은 “일반인들은 음식을 먹고 체하면 약으로 해결되지만 아내처럼 장루환자는 체하면 병원 가야한다”며 음식물이 막혀 안 나오면 응급상황이라 전했다. 호스를 껴서 빼야한다는 것. 최준용은 “힘들어하는 아내 옆에서 도와줄 방법이 없어 괴롭다, 대신 아파줄 수 없어 괴롭다”고 했다.
정확한 별명에 대해 아내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유전병이다, 아버지는 증상을 알지 못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며“어느 날 혈변으로 병원가니, 1분 1초가 급하다고 했다 당시 33세에 큰 수술하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최준용은 “사실 아내보다 내가 먼저 죽을 것 같아, 나이들어, 아내가 배변 주머니를 혼자 어떻게 해결할지, 누가 옆에서 해줄 사람 있어야할텐데”라며 “내가 건강하게 살아서 이 사람보다 1분이라도 더 살고싶다”며 아내를 누구보다 깊이 생각하는 마음을 보였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