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씨 "숙소 더럽게 써→환복만 한 시간" 멤버 간 폭로전 발발 ('엔팝')[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7.12 18: 48

그룹 스테이씨가 서로를 향한 폭로전을 이어갔다.
12일 '엔팝(NPOP)'에는 "스테이씨의 Cheeky하고 Icy한 달콤살벌 폭로전"이라는 제목의 '시끌벅적 뒤에서 말해요' 본편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스테이씨가 등장한 가운데, 한층 솔직해지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진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한 명씩 앞으로 나와 나머지 친구들이 솔직한 폭로를 진행한다. 이때 폭로는 클로바 더빙의 AI 보이스와 목소리 변조 마이크가 사용된다. 폭로의 주인공은 발언권이 없으나,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는 종을 치고 랜덤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미션에 성공하면 해명 기회를 획득할 수 있다.

첫 타자로는 수민이 나섰다. 첫 폭로는 '톡 메시지를 너무 많이 보낸다'는 것이었다. 시은은 "수민이는 너무 나눠서 보낸다"라고 공감했고, 수민은 "맨날 많이 보내는데 아무도 답장 안 해주고"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윤은 "근데 솔직히 노잼"이라고 디스하며 "왜 네가 보낸 메시지에 답장하면 그거 답장 안 하고 읽씹하냐. 넌 말할 자격이 없다"라고 받아쳐 할 말을 잃게 했다.
다음 폭로는 '대화 중 나에게 집중하지 않아서 섭섭할 때가 있다'였다. 이에 수민은 "근데 내 톡에 답장 안 해주면서 나보고 대화에 집중 안 해준다고 뭐라 하는 건 좀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재이는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라며 재차 폭로했다.
결국 해명에 나선 수민은 "내가 멀티가 안되어서 너희 말을 다 들을 수가 없다. 한 번에 우다다 말하니까 하나도 안 들린다"라면서도 "근데 인정한다. 이건 나 자신의 문제다. 노력했었는데"라고 말하며 멤버들에게 이해를 요청했다.
재이의 폭로는 '날이 갈수록 뻔뻔해지는 거 같다'였다. 이에 수민은 "누가 봐도 장예은 물건인데 물어보면 저 아닌데요? 이러고. 다 아니라더라"라고 말했다.
아이사 역시 "우리가 일본에 가지 않았나. 파우치가 차에 떨어져 있었다. 매니저님이 '재이 씨 꺼 아니에요?' 했는데 '아니요'하고 갔는데 안에 있는 물건 딱 봐도 재이 거였다"라며 에피소드를 폭로했고, 수민은 "파우치부터 장예은이라고 쓰여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해명에 나선 재이는 "말 그대로 제 가방에 있는 줄 알았다. 막내니까 너그럽게 봐달라"라며 뻔뻔하게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은을 향한 폭로는 '똑 부러지는 시은이의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그러자 재이는 "너무 느리다. 멤버들이 환복할 때마다 셀카를 찍고 있다"고 말했고, 수민은 "뮤직비디오 촬영 때 빨리 퇴근하려고 옷 빨리 갈아입었는데, 환복만 한 시간 걸렸다"라고 비판했다. 결국 해명에 나선 시은은 "셀카는 미리 찍었고, 챌린지를 찍어야 해서 늦었다. 재킷 때도 얼마나 내가 기다려줬나. 나는 한마디도 안 했는데"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윤의 폭로는 '숙소를 혼자 쓰는 줄 아는 거 같다'였다. 폭로 주제가 나오자마자 윤은 종을 치며 해명하겠다고 발끈하기도. 이에 재이는 "더럽긴 하다"라고 공감했고, 세은은 "내가 며칠 전에 거실 다 치우자고 하지 않았나. 배달 오거나 택배 오면 식탁에 올려놓나 안 올려놓나. 해명할 게 있나"라고 말했다. 이에 윤은 "내가 큰 방을 그냥 양보해 주지 않았나"라면서도 "이 정도만 해명하고 그냥 인정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끝으로 오늘의 폭로왕을 지목한 가운데, 수민이 5표로 '폭로왕'으로 꼽혔다. 상품으로는 문화상품권 5만 원을 받은 수민은 "내가 너무 기특하다. 난 말만 했을 뿐인데"라며 소감을 남겼다.
한편 스테이씨는 지난 1일 첫 번째 정규앨범 ‘metamorphic(메타모르픽)’을 발표하고 약 1년 만에 컴백했다. 
/yusuou@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