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네2’ 정유미가 주방에 평화를 가져왔다.
12일 방송된 tvN ‘서진이네2(연출 나영석, 박현용)’ 3회에서는 헤드 셰프 정유미의 진두지휘 아래 두 번째 영업에 돌입한 서진뚝배기의 에피소드가 공개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8%, 최고 12.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1%, 최고 11.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6%, 최고 4.9%, 전국 평균 3.9%, 최고 5.0%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3회에서는 사장 이서진이 다음 선발 투수로 정유미를 선택했다. 방송의 그림과 박서준의 주말 영업 투입을 고려한 빅픽처를 그린 것. 이에 영업 둘째 날, 정유미는 8년 전 ‘윤식당’ 주방 보조로 시작했던 때를 생각하며 시그니처 아이템 반다나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영업 첫날 예상보다 많은 손님들이 방문해 음식 재료가 금방 동났던 만큼 임직원들은 더 많은 양을 프렙했다. ‘곰탕맨’ 이서진, ‘돌비(돌솥비빔밥)걸즈’ 정유미와 고민시, ‘갈비보이즈’ 박서준과 최우식이 각자 맡은 음식 준비에 바쁜 가운데 최우식이 업무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노동요로 ‘왕벌의 비행’을 재생, 의외의 선곡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정유미는 점심 영업 직전부터 음식을 화구에 올려두거나 다음 주문을 고려해 미리 세팅하는 준비성으로 시선을 모았다. 베테랑 셰프 덕분에 평온한 주방 분위기가 형성되자 고민시는 정신없었던 첫날과 대비되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유미 셰프님이랑 같이 하니까 되게 안정감이 있어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처음으로 일하다가 목을 축이는 여유를 갖고, 콧노래도 흥얼거린 것.
한편, 분할결제의 난관에 부딪혔던 이서진이 손님들이 떠나고 나서야 꼬리곰탕 값을 덜 받았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계산 실수를 고백한 이서진에게 최우식은 “그러면 어떡해요 형님”, “이렇게 하실 거예요?”라며 상황극에 몰입,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서진은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분할결제 방법을 다시 익히며 반성의 시간을 가져 발전된 모습을 기대케 했다.
저녁에는 영업 전부터 대기실이 만석을 이뤄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서진이 전날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아 임시방편으로 예약을 받았고 워크인 손님들도 찾아왔기 때문. 이에 최우식은 예약 손님을 우선 안내하고 이서진은 나머지 손님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 이서진은 이번 일을 계기로 혼선 방지를 위해 예약 시스템을 폐지했다.
또한 저녁 영업에서는 손님을 응대하는 최우식의 섬세한 배려가 돋보였다. 최우식은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손님을 위해 주방 팀에 이야기해 고추장에 비비지 않은 흰 밥에 간장을 따로 제공, 맞춤형 돌솥비빔밥을 서빙했다. 더불어 정유미와 고민시의 환상의 호흡으로 주방이 원활하게 돌아가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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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진이네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