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체육도시로 떠올랐다.
'NH농협은행 2024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이 12일 경기도 포천에서 개최됐다. 총 7개 종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미국, 일본, 대만, 몽골 등에서 참여해 3일간의 열띤 경쟁을 펼친다.
슈퍼컵은 지난 2월 홍천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5개월여 만에 포천에서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 유소년 농구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최희암 조직위원장과 백영현 포천시장, 정종근 포천시체육회장, 권기복 KXO 회장이 마음을 모아 빠르게 개최가 확정됐다.
대회개최를 위해 물심양면 힘을 쏟은 백영현 포천시장은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이 포천에서 개최돼 감사하고 환영한다. 선수들 및 관계자들이 2박3일간 포천의 정취를 감상하고 맛과 멋을 즐기시길 바란다. 아이들의 꿈을 위해서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들이 소중한 경험을 쌓고 대외적으로 포천을 알릴 기회”라고 대회개최 소감을 전했다.
포천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친다. 수도권과 거리도 가까워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은 도시와 농천이 결합된 도농통합 도시다. 막걸리와 갈비가 유명하다. 물이 깨끗해 쌀, 시금치, 사과와 포도 등 농산물이 맛있다. 한우, 양돈 등 축산업도 발달해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산정호수, 백운계곡 등 천혜의 관광지도 많다. 많은 분들이 관광을 오실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KXO의 노력과 포천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어우러져 슈퍼컵은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를 잡았다. 백영현 시장은 적극적인 체육대회 유치에 대해 “체육이야말로 시민들에게 최고의 복지다. 취임 2년을 맞아 체육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농구 외에도 배드민턴, 테니스, 축구 등의 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포천을 역동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이 민선 8기의 시정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슈퍼컵은 ‘글로벌’이라는 대회명에 맞게 미국, 몽골,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인 선수들이 참가했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대회에 미국 등 다양한 해외의 선수들이 왔다. 한국 유소년들이 세계와 교류하며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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