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이 새로운 시즌을 위해 독일로 떠났다.
이재성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에 올랐다.
당초 이재성은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국가대표 선임과 관련한 화제가 부담스러웠는지 인터뷰를 사양하고 조용히 독일로 떠났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5개월 동안 새 사령탑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답답하게 시간을 보내던 협회는 지난 8일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박주호 협회 전력강화위원이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경강화위원회의 문제점과 아쉬움을 지적하며 논란이 커졌다. 이후 이영표, 박지성, 이동국 등도 협회를 향해 쓴소리했다.
출국 전까지 이재성은 약 7주 동안 국내 일정을 소화했다. 2023-24시즌을 마치고 지난 5월 입국한 이재성은 6월에 펼쳐진 싱가포르,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뛰고 숨을 돌렸다.
충분한 휴식을 가진 이재성은 이제 독일에서 새로운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 힘든 시간을 보냈다. 마인츠가 초반 9경기 동안 3무 6패에 그치면서 강등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시즌 막판 5승 4무로 반등에 성공, 잔류했다. 이재성도 6골-4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