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 벨링엄(21, 레알 마드리드)과 여자친구 모두 원치 않는 결말이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을 상대로 1-2로 패배했다.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그친 잉글랜드는 큰 대회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잉글랜드의 마지막 메이저 우승은 1966년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 우승이 마지막이다.
주드 벨링엄은 0-1로 뒤진 후반 28분 멋진 패스로 콜 팔머의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후반 41분 미켈 오야르사발이 결승골을 넣어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우승을 못해 화가 난 벨링엄은 음료수 박스를 걷어차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벨링엄은 "이런 경기에서 패하는 것은 정말 잔인하다. 우리는 모두 역사를 만들어 잉글랜드 사람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을 완수하지 못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벨링엄이 마음이 편치 않은 이유는 또 있었다. 바로 여자친구가 네덜란드출신 슈퍼모델 로라 셀리아(26)이기 때문이다. 셀리아는 남자친구의 잉글랜드 대 조국 네덜란드가 4강에서 남자친구의 잉글랜드를 응원해서 엄청난 욕을 먹었다. 잉글랜드는 논란 끝에 네덜란드를 2-1로 이기고 결승에 갔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금발이 매력적인 로라는 SNS 팔로워가 49만명에 달하는 셀럽이다. 그녀는 SNS에 매력적인 미소와 육감적인 몸매를 훤히 드러내며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셀리아와 벨링엄은 지난해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로라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벨링엄이라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셀리아는 유로 기간에 독일까지 와서 남자친구를 응원했다. 사랑에 눈이 먼 그녀는 조국까지 등지면서 남자친구를 공개적으로 응원했지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