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1년간 스토킹,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보복 무서워" ('주우재')[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7.20 15: 34

가수 김재중이 사생팬으로 인해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털어놨다.
19일 주우재의 채널 '오늘의 주우재'에는 '우리 형 괴롭히지마 | 김재중 초대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재중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주우재는 사생팬의 이야기를 담은 김재중의 곡 '하지마'에 대해 "가사만 봤는데 이래도 되나? 싶었다"라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재중 "1년간 스토킹,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보복 무서워" ('주우재')[종합]

이에 김재중은 "노래 분위기는 그렇지 않은데 성격으로 따지면 블랙 코미디 요소가 있는 거다. 쓰디쓴 가사"라고 설명했다.
주우재는 "활동 당시에 있었던 괴담 같다. 각색한 얘기인 줄 알았는데 실화였다"라고 놀랐고, 김재중은 "시간이 좀 지났으니 진짜 팩트를 얘기할 수 있는 거다. 당시 사생들이 그 정도까지 한 거면 정말 무서운 팬"이라고 떠올렸다.
김재중 "1년간 스토킹,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보복 무서워" ('주우재')[종합]
이어 "실제로 다 고하게 됐을 때 그들이 그것보다 더 심한 액션을 취할까 봐 두려워서 얘기를 못한 것도 있었다. 또 사회적인 분위기가 '그래도 사생팬도 팬인데 어떻게 그런 식으로 얘기할 수 있냐'였다"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주우재는  "사생팬이 집에 들어왔는데 왜 아무것도 못했을까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김재중은 "다들 그때는 '팬인데 찾아가면 어때? 집까지 갈 수 있지' 이런 분위기였다"라고 회상했다.
김재중은 "1년간 스토킹에 당하면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럽다. 스토킹한 사람은 처벌이 벌금 150만 원에서 300만 원 수준이라고 하더라"라며 "더 무서운 게 있다. 형을 살고 나왔어도 문제다. 보복이 무서워서 그 지역을 떠나야 한다. 이게 뭐냐고 도대체"라고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주우재는 "나라면 만약에 내가 활동을 옛날에 했고 그런 고통을 받았으면 빨리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거나 어디서 이야기가 나와도 되게 불편할 것 같은데 근데 그거를 노래로 만들어서 냈다. 위트도 있는데 사람이 되게 여유로워진 느낌"이라고 분석했고, 김재중은 "지금은 사실 이제 너무 귀엽다. 당시에는 죽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주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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