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SN=종로, 고용준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에 황색등이 커졌던 광동이 농심을 꺾고 악몽같았던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5연패를 끊은 광동은 시즌 6승째를 신고하고, 다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뛰어들었다. 농심은 4연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광동은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냐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농심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커즈’ 문우찬과 ‘불독’ 김태영이 1, 2세트 특급 캐리로 침체되어 있던 팀의 사기를 올리는 천금같은 1승을 책임졌다.
이로써 5연패를 탈출한 광동은 시즌 6승(8패 득실 -1)째를 올렸다. 4연패를 당한 농심은 시즌 11패(3승 득실 -15)째를 당하면서 디알엑스와 공동 8위가 됐다.
농심이 서포터 ‘바이탈’ 하인성을 콜업해 선발로 투입하고 ‘피셔’ 이정태를 미드 라이너로 세웠지만, 광동이 1세트 농심의 전라인을 압도하면서 28분만에 선취점을 챙겼다. 정글 니달리와 미드 트리스타나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광동은 드래곤의 영혼을 포함한 오브젝트 독식으로 1세트를 압살했다.
2세트도 앞선 1세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글 니달리는 막혔지만, 미드 트리스타나가 다시 풀리자 광동이 밸류픽임에도 초반부터 라인 주도권을 굴리게 시작하는 놀라운 상황이 펼쳐졌다. 농심은 카이사를 잡은 ‘지우’ 정지우가 분전하면서 광동의 스노우볼 저지에 나섰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드래곤의 영혼 완성 이후 장로 드래곤을 사냥한 광동은 버프의 힘으로 시원하게 에이스를 띄우면서 그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