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임영웅이 데뷔 8주년을 맞이했다.
임영웅은 지난 2016년 8월 8일 데뷔해, 2024년 8월 8일 데뷔 8주년이 됐다. 임영웅이 본격적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건 지난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초대 진(眞)을 차지한 이후부터다.
훈훈한 비주얼과 특유의 잔망미로 팬들을 사로잡은 임영웅은 2022년 첫 정규앨범 'IM HERO'(아임 히어로)를 통해 영향력을 드러냈다. 첫 정규앨범은 하루 만에 94만 장이 판매되며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고, 솔로가수 음반 초동 역대 1위, 초동 114만 장을 기록하며 트로트 가수로서 새 역사를 썼다.
임영웅의 가장 ‘히어로’ 적인 면모를 보여준 일도 있었다. 임영웅은 지난 2022년 1월, 올림픽대로에서 교통사고 최초 신고 후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빠른 판단력과 정확한 소생술로 인해 운전자는 극저으로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다. 현장에서는 임영웅을 알아보지 못했으나, 이후 구조현장을 본 사람들의 목격담으로 인해 미담이 알려지게 됐다.
이러한 임영웅의 훈훈한 미담은 콘서트에서도 계속됐다. 임영웅은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 투어를 진행하면서 콘서트장의 환경을 바꿨다. 춥거나 더운 날씨에 공연을 보러간 부모님을 기다리는 자녀들을 위해 휴식 공간을 만들었고, 겨울에는 난로와 쇼파, 여름에는 에어컨을 배치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했다.
트로트 가수로서 처음으로 진행한 이번 상암 앵콜 콘서트에서는 게스트 없이 다양한 장르의 곡을 30개 이상 열창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압도적인 공연 스케일, 높은 완성도의 무대 뿐만 아니라 잔디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무대, 열기구, 단편영화 일부 선공개, 우천에 대비하기 위한 우비 준비 등 임영웅의 세심함이 돋보였다.
임영웅의 상암 콘서트 준비 과정 및 무대는 오는 28일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로도 개봉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6일 베일을 벗은 임영웅의 단편영화 ‘인 악토버’ 역시 공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임영웅이 배우로서도 존재감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음악, 연기 뿐만 아니라 예능에도 여러 차례 출연한 임영웅은 오는 18일 JTBC ‘뭉쳐야 찬다3’를 시작으로, tvN ‘삼시세끼’에 출연해 첫 리얼리티 예능 게스트로 활약한다. 그동안 단독 리얼리티 예능 ‘마이 리틀 히어로’를 비롯해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했던 임영웅의 예능감이 어떻게 발휘될지 기대감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임영웅은 지난 6월 한국갤럽이 설립 50주년을 맞이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수 1위’에 뽑히기도 했으며, 지난 5월 기준 누적 기부금만 9억이 넘으면서 선한 영향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러한 임영웅의 영향력은 팬들에게도 이어졌다. 데뷔 8주년을 기념해 영웅시대(팬덤명)는 지역별로 기부금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처럼 데뷔 이후 꾸준히 놀라운 존재감과 선한 영향력을 뽐내는 임영웅이 데뷔 8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앞으로 그가 어떤 활동으로 대중을 찾아오게 될지 기대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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