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가수 박인희가 깜짝 등장한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KBS1 시니어 토크쇼 ‘황금연못’에는 ‘노래하는 시인’ 박인희가 출연한다.
1970년대 청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목소리, 모닥불에 둘러앉아 누구나 한번은 불러 봤을 노래. ‘모닥불’의 주인공인 가수 박인희가 ‘황금연못’에 출연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혼성 듀엣인 ‘뚜아 에 무아’로 데뷔한 박인희는 ‘모닥불’, ‘그리운 사람끼리’, ‘방랑자’, ‘봄이 오는 길’ 등 수많은 명곡을 발표했다.
어느덧 팔순을 바라보고 있는 박인희는 여전히 청초한 모습으로 등장해 탄성을 자아냈다. “너무나 그리웠던 가수”, “청춘의 한 조각이 살아나는 거 같다”, “그 시절 우리들의 우상”이라며 시니어들은 벅찬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박인희가 라디오 DJ로 활동하던 시절, 직접 사연 엽서를 보냈던 시니어와의 깜짝 재회는 물론 2024년의 박인희가 부르는 ‘모닥불’ 무대까지 펼쳐진다.
아름다운 노랫말과 시낭송집까지 사랑받으며 ‘노래하는 시인’으로 불린 박인희는 라디오 DJ 활동을 하면서 인기 절정에 이른다. 그런데 갑자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 돌연 방송계를 떠나고 만다. 그 후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건강 이상설은 물론 심지어 사망설까지 나돌았다. 박인희는 왜 떠나야만 했을까. 그 숨겨진 사연이 공개된다.
시니어들의 인생 이야기를 전하며 추억 속의 스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KBS1 시니어 토크쇼 ‘황금연못’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