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산지직송’ 안은진이 덱스를 제대로 잡았다.
8일 방영한 tvN '언니네 산지직송(연출 김세희)’에서는 대게의 고장 영덕군을 찾은 사 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준면은 “염정아가 무섭다고 해서 내 방에서 같이 잤다”라면서 전날부터 영덕에 와 있던 에피소드를 풀어 놓아 흥미를 유발했다.
이들이 모인 곳은 가자미 물회 식당이었다. 덱스는 “가자미 양식장에 가서 뜰채로 가자미를 뜨는 일을 하지 않을까?”라며 제철 일거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반찬 겸 후식으로 올라온 복숭아를 본 염정아는 "영덕이 복숭아도 유명하다"라면서 복숭아 따기를 예상하기도 했다.
덱스는 “어디 멀리 나갈 거 같다. 내일 새벽 조업일 것 같다. 느낌이 왔다. 내일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가자미를 잡으러 나가는 거 같다”라며 가자미 조업에 대한 예측을 멈추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당일 제철 일거리는 복숭아 따기, 내일 일거리는 가자미 조업이었다. 피디는 "승선 인원 제한 때문에 두 명만 간다"라며 두 명을 고르길 원했다. 안은진은 “막내가 가는 게 맞지만, 재미를 위해 공정하게 뽑기를 하는 게 어떠냐”라며 제안했다.
방법은 바로 가자미 물횟집 사장님의 신분증 뽑기였다.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의 신분증 중 뽑힌 사람이 가자미 조업에 나가기로 한 상황. 당첨은 바로 안은진과 염정아였다. 안은진은 "이런 경험 어디서 해 보겠냐. 부럽지 않냐"라면서 울상이 되었다.
한편 안은진은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이들이 묵을 호두나무집에 구비된 바둑돌을 보자 안은진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덱스에게 알까기를 제안했다.
내기는 손목 맞기 내기였다. 덱스는 “나는 이제 피멍이 들어도 안 봐줄 것”라며 단호하게 굴었으나 힘 없는 알까기로 속수무책 안은진에게 졌다. 안은진은 정확한 손속으로 덱스의 돌을 족족 날려버렸다.
안은진은 “나는 게임에 죽고 사는 사람이다”라면서 덱스의 손목을 쳤다. 안은진은 “인생에 쓴맛을 봤냐”라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여 덱스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겨주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언니네 산지직송’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