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왼쪽 측면에서 편하게 뛴다... Here We Go! "솔랑케, 1132억에 토트넘과 6년 계약"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8.10 08: 53

토트넘이 '제2의 케인' 도미닉 솔랑케(26, 본머스) 영입 공식 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해외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토트넘이 6500만 파운드(약 1132억 원)로 솔랑케 영입에 합의했다”라면서 “본머스의 기록적인 판매로 예상된다. 계약기간은 6년”이라고 알렸다. 이적이 기정사실일 때 적는 'Here We Go' 멘트도 곁들였다.
솔랑케는 과거 첼시(2014~2017년)와 리버풀(2017~2019년)에서 뛴 경험이 있다. 첼시 시절 땐 임대 생활을 오래 했고, 리버풀에선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19년 본머스로 넘어왔다. 2012년부터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엔 꾸준히 차출됐다. 2017년 성인 대표팀에도 다녀왔다.

[사진] 솔랑케 / 로마노 소셜 미디어 계정

지난 시즌 솔랑케는 반전의 시간을 보냈다. 2022-2023시즌만 하더라도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나서 6골 7도움에 그쳤지만 2023-2024시즌 땐 38경기 소화하면서 19골 3도움을 기록했다. 발전된 득점력을 자랑했다.
나이도 아직 20대 중반이기에 솔랑케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자원이다. 토트넘이 넘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 제이미 오하라(37, 은퇴)는 지난해 말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솔랑케를 토트넘에 추천하기도 했다.
오하라는 “본머스가 솔랑케를 놓아줄지 모르겠지만 토트넘에 그는 꼭 맞는 자원이 될 것”이라며 “솔랑케는 올 시즌 갑자기 좋은 폼을 찾아 경기를 무척 잘 소화하고 있다. 토트넘 (공격 축구) 전술 방식에 완벽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토트넘이 솔랑케를 영입한다면 손흥민이 왼쪽 윙어 '본 위치'로 돌아가기 수월하다. 자신을 대신해 최전방에 뛸 선수가 생기기 때문이다.
텔레그래프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한다고 분명히 밝혔으며 솔랑케는 그의 스타일에 잘 맞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고 대부분을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는 전문 스트라이커를 영입해 손흥민을 왼쪽으로 이동시킬 방법을 찾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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