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과 샤이니 민호가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중계 화면에 포착돼 시선을 끌었다.
8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한국의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는 독일 팀을 3-0으로 완벽히 제압하며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여자 탁구가 올림픽 단체전에서 메달을 수확한 건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이다. 신유빈은 혼합복식에서 임종훈과 동메달을 딴데 이어 2번째 메달을 거머쥐었다.
특히 경기 중간에는 관중석에서 아이디 카드를 목에 걸고 열심히 응원하는 배우 이동욱과 샤이니 멤버 민호, 그리고 탁구 금메달리스트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유승민도 포착됐다.
이동욱과 민호는 큰 태극기를 함께 들고 열띤 응원전을 펼쳤고, 한국 선수들이 좋은 경기로 득점을 하자 박수를 보내며 신난 표정을 지었다. 민호는 중계 카메라를 향해 힘껏 환호성을 지르는 등 열정적인 모습이 눈에 띄었다. 두 사람의 응원 장면은 여러 번 화면에 잡혔고, 중계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도 공개됐다.
앞서 이동욱과 민호는 IOC의 '올림픽 프렌즈'로 선정돼 '2024 파리 올림픽'에 참여했다. '올림픽 프렌즈'는 IOC의 홍보대사 격으로, 보통 운동선수가 아닌 유명 인사들이 올림픽의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동욱, 민호는 이번 파리올림픽 초반부터 활동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다양한 경기장을 찾았다. 이동욱은 태권도, 스포츠클라이밍, 수영, 근대5종, 역도 현장에서 태극기 인증샷을 올렸고, 민호 역시 골프, 높이뛰기 경기장을 방문해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여기에 민호는 "동욱이 형과 함께 응원하면 승리한다아!!!!"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이동욱은 올 연말 개봉하는 영화 '하얼빈'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민호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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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4 파리올림픽' MBC, SBS 탁구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