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관우가 소주병 피습 당시를 회상했다.
10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2'에는 조관우가 과거 지인에게 피습을 당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조관우는 "그 당시 '죽고 싶다'는 말을 반복해서 했다. 극단적 시도도 했었다. 어느 날 '집에 가서 소주 한 병씩만 먹고 가자' 하면서 지인과 집으로 향하던 중 '괴롭다. 이렇게 살면 뭐할까' 했더니 '그럼 형, 죽으세요' 하더니 제 목을 찌른 거다"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조관우는 이어 "지인은 제 팬이다. 목에서 피가 뜨겁게 흘렀다. 지인이 절 보더니 '형님! 제가 미쳤었어요' 하면서 119에 직접 신고를 했다. 다행히 동맥은 안 건드렸는데 유리 파편 때문에 수술 시간이 길었다"라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80 몇 바늘을 꼬맸다. 칼로 했으면 달랐을 텐데 병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그 친구도 '순간 미쳤었다'고 한다. 자기도 기억이 안나는 행동이라고"라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고통스러워하니 충동적으로 벌인 일이었나 보다"라고 예상, 조관우는 "나중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는데 '그 친구는 잘못 없으니 풀어달라'고 했다. 죄는 죄니까 사회봉사를 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후 조관우는 "1,2년 전엔가 그 친구를 당구장에서 만났다. 내 눈치를 보더라. '눈치 보지말고 당구 치다 가'라 했고, 나중에 보니까 갔더라"고 보탰다.
[사진] '가보자고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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