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신하균이 비자금을 빼돌린 진짜 주인인 정문성에게 당했다.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 연출 권영일, 주상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콘스튜디오)에서는 황건웅(이도엽 분)의 사망 후 조성된 비자금의 출처를 찾고자 감사에 나선 신차일(신하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차일은 “시작은 황건웅 사장일 거라고 본다. 황건웅 사장이 쓰러진 후에도 비자금이 계속 조성되어 왔고, 그러다 호전되던 황건웅 사장이 사망했다. 비자금을 계속 빼돌리던 자가 있었을 거다. 부검을 하면 확실해 질 것”라며 방기호(정동환 분)에게 말했다.
방기호는 “발인 전에 비자금 빼돌린 자를 찾아내라. 그러면 부검할 수 있도록 설득해 보겠다”라며 그에게 증거를 가져오기를 원했다. 남은 날짜는 고작 4일이었다.
신차일은 서길표(김홍파 분)를 만났다. 신차일은 “제보를 해 주시면 회사 차원에서 탄원서를 써 드리겠다. 감형 받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어떠냐”라며 서길표를 회유했다. 서길표는 “오너가 하는 일 너무 관심 많이 가지면 자리 유지하는 데 힘들다”라면서 “금고지기. 황건웅이 회사에 금고지기 하나 박아 놨다는 이야기가 있다. 누군지는 모른다"라며 힌트를 주었다.
신차일은 황대웅(진구 분)을 필두로 둔 비자금 추적에 나섰다. 그는 “아주 오랫동안 JU 건설을 갉아먹은 쥐새끼를 잡을 것”라면서 감사팀을 소집했다.
염경석(홍인 분)은 신차일에게 특별한 명을 받아 황건웅의 장례식장에 죽치고 있었다. 황대웅의 오른팔인 양재승(백현진 분)은 "우리 부사장님의 시대가 온다"라며 희희낙락한 모습을 보였다가, 이사회의 냉랭한 태도에 금세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신차일은 비자금 조성의 주축이 된 페이퍼 컴퍼니 알치클을 조사하던 중 알치클의 사장으로 알려진 벤자민 리가 나온 학교가 뉴욕에 있는 대학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같은 학교 출신인 채종우(허준석 분)를 의심했다. 채종우는 부사장인 황대웅 라인이라고 알려진 인물이었다.
그러나 양승재는 “채종우 본부장? 사장님 지시였는데? 부사장님도 이견은 없었지만”라고 말해 황세웅(정문성 분)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없게 했다. 황세웅은 황대웅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신차일은 “6년 전 뉴욕에서 만난 벤자민 리, 모르십니까?”라며 채종우를 압박했다. 그는 “혼자 불법 비자금 조성으로 형사 처벌 및 해고가 된다, 둘째, 진짜 비자금 조성의 실소유주를 밝히고 선처를 받는다”라면서 채종우가 실소유주에게 달려가게끔 덫을 놨다. 아니나 다를까, 채종우는 당장 누군가에게로 달려갔고, 신차일은 그 뒤를 밟았다.
그러나 폐가에서 발견된 채종우는 의식이 없었다. 신차일 또한 괴한에게 습격을 받았다. 간신히 눈을 뜬 그는 포박당한 채 불이 질러진 폐가 내부를 바라보았다. 그런 그를 돌아보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황세웅이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감사합니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