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플렉스'가 습관이 된 흥청이, 망청이들의 기강을 잡기 위해 다시 '짠남자'로 돌아온다.
12일 OSEN 취재에 따르면 MBC는 '짠남자'의 정규 편성을 확정하고 오는 9월 25일 첫 방송을 준비 중이다.
'짠남자'는 평소 짜디짠 절약 습관을 지니다 못해 '짠남자'라고까지 불리는 가수 김종국이 흥청망청 사는 사람들의 집을 습격해 '참교육'을 보여주는 예능이다. 김종국의 히트곡 '한 남자'에서 비롯된 '짠 남자'부터 절약하는 연예계 대표들을 '소금이', 플렉스가 습관이 된 참교육 대상들을 흥청이, 망청이로 부르며 찰떡같은 네이밍 센스부터 재치있는 소재로 파일럿 방송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5월 2부작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짠남자'는 김종국 외에도 '불호' 없는 코미디언 장도연이 MC를 맡고, 배우 이준과 민진웅, 코미디언 임우일과 방송인 사유리 등이 '소금이'로 합류해 호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제작진은 일찌감치 정규 편성을 통한 새 시즌 계획을 수립했다. 다만 기획 과정에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보완을 거듭했고 가을 첫 방송으로 돌아오게 됐다.
"삶을 변화시킬 방법을 생각해 봐". 파일럿 당시 김종국은 단순한 예능적 짠돌이 이미지가 아닌 삶을 지속하기 위한 습관으로 몸에 벤 절약을 강조해 더욱 호평받았던 터. 웃음과 의미를 동시에 남겼던 '짠남자'가 정규 편성된 새 시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짠남자'는 오는 9월 25일 첫 방송을 시작해 매주 수요일 오후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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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