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BJ 과즙세연이 LA에서 포착된 부분으로 시작된 가짜뉴스들이 완벽하게 차단됐다.
방시혁 의장과 과즙세연의 모습이 포착된 건 지난 8일 미국 거리 모습을 촬영해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에서였다. 1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이 채널은 외국의 거리를 보여주면서 노출 영상을 주로 촬영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 베버리힐스 거리를 담은 52분 가량의 영상에는 방시혁 의장과 두 명의 여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두 명의 여성 가운데 한 명은 BJ로 활동 중인 과즙세연(인세연)인 것으로 확인됐고, 다른 한 명은 과즙세연의 언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이브 측은 방시혁 의장이 지인들과 모이는 자리에서 과즙세연의 언니를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해주면서 인연이 닿았다고 설명했다. LA에서의 만남은 과즙세연과 언니가 LA에 오면서 방시혁 의장에게 관광지, 식당을 물어봤고 이에 예약을 해주고 안내를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 측의 빠른 해명으로 논란과 추측은 더 커지지 않았지만 유튜브에서는 ‘이때다 싶어’ 올라온 짜깁기 된 영상과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들이 혼란을 더했다.
과즙세연은 지난 11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해명에 나섰다.
과즙세연은 “방시혁 의장과 어떻게 아냐면, 작년에 하이브를 사칭해 제게 DM으로 연락온 적 있다. 일적인 대화가 아닌 이상한 소리를 하길래 언니가 방시혁 의장이랑 아는 사이라 물어봐 달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사칭범이었다. 하이브 쪽에서 사칭범을 잡고 처벌한 적이 있는데 현재 사칭범은 감옥에 가고 저 말고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중대한 사건이라 자료를 위해 뵌 적 없는 저라는 사람을 방시혁 의장이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연히’ 라는 단어가 있어 충분히 오해할 만 하지만 지인들에게 맛집을 물어보다 방시혁 의장에게도 물어봤다. 미국에 예약이 어려운 레스토랑이 있는데 저희가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방시혁 의장이 사칭범 사건이 있어서 흔쾌히 도와줬다. 동행해서 가면 예약이 된다고 해서 저희가 너무 가고 싶고 핫한 레스토랑이어서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동행까지 해주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을 찍어준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과즙세연은 “그 사진은 인터넷에 올라오고 나서 봤다.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 간 사이에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더라. 방시혁 의장이 여기서 찍어야 잘 나온다고 구도 잡아주고 알려주는 과정에서 찍힌 거다. 그건 제가 아니고, 언니는 팬트리 하는 사람 아니다”고 말했다.
과즙세연은 “그날만 방시혁 의장이 그렇게 해주신거지 그 분도 바쁘신데 우리 일정 어떻게 따라다니겠나. ‘우연’이라는 단어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우연이라는 키워드 쓰지 말고 정확하게 해주셨으면 한다”, “껑충껑충 뛰어가는 영상도 방시혁 의장이 아닌 언니가 찍어준 것” 등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확산될 수 있는 가짜뉴스를 바로 잡았다.
방시혁 의장의 친절이 이슈에 굶주린 사이버 렉카 등에게 포착되면서 불필요한 이슈로 확산될 뻔 했지만 하이브의 빠른 해명과 과즙세연의 라이브 방송으로 인해 칼차단 됐다. 두 사람 모두 자극적인 이슈 몰이에 굶주린 이들로 인한 피해자인 셈. 양측의 해명이 모두 나온 만큼 과도한 추측과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는 일은 멈춰야 할 때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