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에 이어 그룹 빅뱅 출신 승리 또한 클럽 목격담이 제기되며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의 한류 전문 매체인 '올케이팝'은 이벤트 기획사 TSV Management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승리가 '버닝썬 수라바야'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승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현지 법무법인을 통해 초상권 침해 및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 등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홍콩 및 캄보디아에서 클럽을 오픈 중이라는 '설'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생각해본 적도 없다"라고 부인하기도.
현재 해외 체류 중인 그는 가족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했지만 12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승리가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발리 지역 해변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여러 차례 목격됐다고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들이 "승현(승리 본명) 오빠가 사줄 거야?"라고 묻자, "사줄게"라고 답했다. 승리의 일행은 다른 한국 관광객에게 자신들의 숙소에서 같이 놀자고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 외에도 정준영 역시 지난 7월 프랑스 리옹의 한 클럽에서 목격됐다는 근황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프랑스 리옹의 한 클럽에서 목격된 정준영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정준영이 한 여성과 얼굴을 맞대는 등 진한 스킨십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목격담을 작성한 누리꾼은 “바에서 여자 꼬시면서 인스타 계정 묻고, 리옹에 한식당 열 거라고 했다네요”라고 폭로했다.
정준영은 본인을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이자 작사 및 작곡가로 소개하며 이름은 Jun이라고 했다고. 리옹에서 곧 한식당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여자들에게 접근한 그는 클럽에서 목격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달라고 말했을 뿐인데 실망스럽다”고 한 뒤 새로 만든 SNS 계정을 감췄다.
승리는 지난 2018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인물로 지목돼 논란을 일으켰다. 더불어 절친한 가수 정준영과 함께 연예계 스타들이 대거 모인 모바일 단체 메신저에서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했고, 성희롱을 일삼았았던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외국환거래법 위반, 업무상 횡령, 20억원 대 해외 원정 도박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2월 출소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수개월 간 단톡방에 성관계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와 함께 최종훈과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 후 지난 3월 출소했다.
출소 후 해외로 향한 두 사람은 해외에서도 클럽에서 연달아 목격되며 반성 없는 모습으로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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