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이 딸 수빈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승현과 장정윤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산부인과 초음파 검진에 나섰다.
앞서 김승현은 아내 장정윤과 딸 수빈 사이에 오해가 생겨 두 사람이 4개월 째 만나고 있지 않다고 고백했다. 김승현은 두 사람 사이에서 화해를 도왔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날 김승현은 장정윤과 함께 뱃 속에 있는 아기 산부인과 검사를 받으러 갔다. 검사 당일은 출산 예정일로부터 42일 전. 두 사람은 아기가 얼굴을 감싸고 있어서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옆으로 누워 있는 용복이의 얼굴을 보며 신기해했다. 30주에도 여전히 얼굴을 가리고 있는 모습. 김승현은 "용복아 42일 뒤에 만나자"라고 말했다.
초음파 검진 후 김승현은 대기실로 자리를 옮겼다. 김승현은 문득 딸 수빈을 생각하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수빈이가 뱃 속에 있을 땐 수빈이 엄마는 산부인과에 함께 가는 것도 부담스러워해서 같이 못 갔다"라고 말했다.
김승현은 "어머님이 수빈이를 신생아로 집에 처음 데려왔을 때 만났다"라며 "어느 순간 나랑 닮은 부분이 있구나 싶고 내 딸이구나 싶었다. 너무 예쁜 게 보였다"라고 말했다. 또, 김승현은 "수빈이랑 같이 있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병원에 다녀온 후 김승현은 장정윤에게 "체중 늘어난 걸로 너무 걱정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장정윤은 초음파에서 아기 얼굴을 보지 못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김승현은 무뚝뚝하게 반응했다.
김승현은 "수빈이가 뱃 속에 있을 땐 병원에 가보지 못했던 게 생각나더라. 그래서 미안하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라며 "수빈이도 지금 배 속에 용복이가 어떤지 궁금할 것 같다. 언니가 괜찮은지 물어보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장정윤은 "나는 용복이 하품하고 이런 거 보여주고 싶은데 좀 조심스럽다. 이런 걸 수빈이에게 보여주면 반응이 어떨지 모르겠다. 이런 것에서 편안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승현은 장정윤의 눈치를 살피며 딸 수빈과 밥을 먹자고 제안했다. 장정윤은 "나는 이걸 왜 이렇게 눈치보면서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것도 불편하다"라고 말했다. 김승현은 누가 먼저 연락을 할지도 이야기하며 장정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나친 배려가 걱정을 불러 일으켰다.
이 모습을 본 최성국은 "공감을 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수지는 "내 입장이 있어도 먼저 들어주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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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