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이 충북청주 시축자로 나섰다.
충북 청주는 12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 경기에서 성남FC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충북청주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의 시축은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이 실시했다.
김우진과 충북청주의 인연은 공격수 김병오의 양궁 세리머니부터 시작됐다.
득점 이후 양궁 세레머니를 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김병오는 지난 8월 4일 청주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양궁 경기 실내 응원에 참석했고, 시민들과 함께 김우진의 남자 개인전 금메달 결정전 경기를 응원했다. 이에 김우진 선수는 고마움의 의미로 이날 충북청주의 홈경기에서 시축하며 스포츠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김우진은 “파리올림픽을 응원해 주신 충북도민, 청주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청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 충북청주가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 김병오의 양궁 세레머니와 함께 시축하겠다”고 말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아울러 경기 전에는 충청대학교의 에듀 파트너 위촉식과 함께 충북인삼농협 및 NH충북농협의 제품 증정식이 진행됐으며 장외에서는 충청대학교의 홍보 부스가 운영됐다. 하프타임에는 충청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이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충북청주는 오는 17일 경남 원정길에 오른다. 후반기를 본격적으로 달려 나가기 위해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충북청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