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23)가 셀틱을 떠나 히버니언(스코틀랜드)으로 1시즌 임대 이적했다.
히버니언은 14일(한국시간) “권혁규가 2024-2025시즌 임대 이적으로 함께한다. 그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임대 생활을 하는 권혁규다.
지난 해 여름 부산 아이파크에서 셀틱으로 이적했던 권혁규는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이 따르자 올해 1월 세인트 미렌(스코틀랜드)으로 임대를 갔다. 그는 세인트 미렌에서 공식전 9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이번 여름 다시 셀틱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권혁규는 출전 시간을 더 부여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다시 셀틱을 잠시 떠난다.
데이비드 그레이 히버니언 감독은 "권혁규는 공을 다루는 데 능하다"면서 "팀에 많은 것을 가져다줄 선수다. 세인트 미렌에서 경쟁력을 보였다"고 기대했다.
한편 권혁규의 임대 이적에 앞서 셀틱에 있던 오현규는 지난 달 벨기에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달 14일 벨기에 명문 구단 헹크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주전 경쟁에 빨간불이 켜진 것을 느낀 오현규는 완전 이적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오현규는 "헹크는 젊은 선수 육성 경험이 풍부한 팀이다. 관심이 구체화되면서 내 선택은 즉시 분명해졌다. 빨리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준비가 됐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제 권혁규가 돌아오기 전까지 셀틱엔 양현준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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