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디발라(31, 로마)가 유럽 무대를 떠난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파울로 디발라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알 카다시야로 이적한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파울로 디발라는 1993년생 아르헨티나 국적 공격수로 연계 플레이에 능하며 크로스,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한 찬스메이킹이 훌륭한 것이 장점이다. 왼발 슈팅 역시 뛰어나 득점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디발라는 지난 2015년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세계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수려한 외모와 세련된 플레이스타일로 수많은 팬들을 만들었다.
2022년 AS 로마로 이적한 디발라는 이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눈앞에 둔 모양이다.
풋 메르카토는 "알 카다시야와 로마는 추가 협상을 통해 디발라 이적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디발라는 며칠 내 로마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번 이적시장에서 사우디 리그와 작별하려는 선수가 많다. 아이메릭 라포르테 역시 그들 중 한 명이다. 알 나스르는 라포르테의 이적을 막진 않지만, 큰 돈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은골로 캉테는 알 이티하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수 이탈에 관한 움직임이 있고, 선수 유입에 관한 움직임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34 월드컵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리그 발전을 위해 스타 플레이어 영입에 열을 올리는 것은 이미 유명한 사실이다. 최근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이름도 거론됐다. 디발라도 마찬가지다. 지난 5월 얄 샤밥은 디발라 영입에 나섰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알렸다.
풋 메르카토는 "이탈리아 매체는 디발라가 로마와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알 카다시야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에 참여했다. 며칠 전 '스카이 스포츠'는 디발라가 사우디 클럽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당사자간의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본지의 정보에 따르면 디발라는 합의에 근접했다"라며 디발라가 유럽 무대를 떠나 알 카다시야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알 카다시야는 2023-20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2부 리그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뒤 승격했다. 2024-2025시즌부터 1부 리그에서 경쟁한다. 내친김에 스타 플레이어까지 영입해 잔류 경쟁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디발라는 세후 연봉 1,500만 유로(한화 약 224억 원)에 3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몇 가지 세부 사항 논의만 남겨뒀으며 로마와 알 카다시야는 몇 시간 내 모든 것을 마무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