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페네르바체~도르트문트~사우디. '절박한' 맨유, '항명' 윙어 스왑딜에 필사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8.16 07: 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제이든 산초(24) 처리에 필사적이다. 어떻게든 올여름 판매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5일(한국시간) 맨유가 스왑딜을 활용해 산초를 내보내는 것과 동시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유스 출신이다. 하지만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기회를 잡았고 지난 2021년 맨시티 라이벌 맨유 유니폼을 입고 다시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가 무려 8500만 파운드(약 1274억 원)를 투자한 산초였지만 맨유에서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도르트문트에서 총 158경기 동안 53골 67도움을 올렸던 산초였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83경기 12골 6도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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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에 이은 공개 항명은 산초가 다시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나게 된 원인이었다. 텐 하흐 감독이 산초의 훈련 태도를 비판하자 산초 역시 텐 하흐 감독에게 노골적인 반발, 둘 사이는 건널 수 없는 강이 됐다. 
경질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던 텐 하흐 감독이 잔류하면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임대를 끝내고 맨유로 복귀한 산초는 갈 곳을 잃었다. 맨유 역시 항명한 산초를 그대로 두지 않으려 했다.
맨유는 추락한 이적료에도 여전히 비싸게 느껴지는 산초를 스왑딜로 해결하려 했다. 산초를 활용, 스쿼드에 부족한 선수를 채울 기회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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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가 밝힌 '맨유의 산초 내보내기' 방법은 4가지다. 우선 '인디펜더트'를 인용, 맨유가 우선 파리 생제르맹(PSG)과 협상에 나선 상태라고 전했다. PSG가 올여름 임대로 산초를 영입한 뒤 내년 여름 완전 이적에 나선다는 시나리오다. 
맨유는 이 거래에 우루과이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23, PSG)를 포함시키려 한다. 우가르테는 일찌감치 맨유와 연결됐지만 5100만 파운드(약 890억 원)라는 부담스런 이적료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 
맨유는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떠날 것이 유력한 만큼 대체자가 필요하다. 우가르테가 그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있다. 개인 합의까지 이뤘지만 PSG가 동의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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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PSG와 협상이 수포로 돌아갈 경우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거래를 시도할 생각이다. 맨유는 레프트 백인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 
맨유는 전 사령탑이었던 무리뉴 감독을 통해 풀백 페르디 카디오글루(25) 영입을 타진할 생각이다. 여기에 산초에 대한 관심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다시 도르트문트다.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재정이 부족하다. 결국 다시 임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 산초가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갈 길이 열리는 셈이다. 
마지막은 사우디 클럽인 알 이티하드다. 산초가 사우디행을 받아들이지 않겠지만 스왑딜 시도는 할 수 있다고 봤다. 맨유가 산초를 주고 은골로 캉테를 요구할 수 있다고 봤다. 캉테는 2024 유로를 통해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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