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시메오네(54)는 코너 갤러거(24, 첼시)를 사랑하는 모양이다.
스페인 '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여전히 코너 갤러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7일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코너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늦은 밤 이적에 청신호가 켜졌고, 양 구단에 'OK' 사인이 떨어졌다. 그는 5년 계약을 맺는다. 첼시는 4,200만 유로(한화 약 630억 원)의 이적료를 받는다"라고 알렸다.
그보다 앞서 영국 내 다수 매체는 갤러거가 첼시 1군 시설 이용이 금지됐다고 알리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이뤄지는 모양세였다. 그러나 이는 엎어질 위기에 처했다.
앞서 13일 '데일리 메일'은 "첼시는 갤러거에게 잉글랜드 복귀를 요청했다. 현재 갤러거의 아틀레티코 이적은 불확실한 상태이며 그는 최근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마드리드로 이동했다. 5일 동안 머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디컬 테스트는 완료됐지만, 아틀레티코가 갤러거의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선수 중 한 명을 방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초 마레스카 첼시 신임 감독은 갤러거를 벤치 멤버로만 기용할 것이라고 공언했음에도 첼시 구단은 갤러거의 복귀를 명했으며 로마노에 따르면 항공편 예약이 진행 중이다. 갤러거는 마드리드에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 선수 매각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14일 데일리 메일은 "갤러거는 이적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14일(현지시간) 잉글랜드로 돌아와 코밤 훈련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결국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 갤러거다.
이런 상황에서도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갤러거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아스의 보도에 따르면 시메오네는 갤러거에게 직접 전화까지 걸었다.
아스는 영국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시메오네는 갤러거가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직접 전화를 걸어 '여전히 너를 믿는다'라고 전화해 그에게 확신을 심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시메오네 감독은 갤러거가 믿음을 가지길 바랐다.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문제없이 받았고 선수들과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틀레티코는 계약서에 서명할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사무 오모로디온의 이적이 무산되면서 모든 것이 틀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메오네는 여전히 갤러거를 원하고 아틀레티코 디렉터진이 해결책을 찾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오모로디온은 원칙적으로 더 이상 이번 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주앙 펠릭스는 이야기가 다르다"라며 펠릭스를 통해 갤러거 사가의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스는 "펠릭스에 대한 첼시의 제안엔 설득력이 뒤따라야 하며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펠릭스는 아틀레티코에 남는다. 그렇게 되면 갤러거의 이적은 힘들어진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