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네빌(49)이 토트넘 홋스퍼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게리 네빌이 다음 시즌 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흥미로운 예측을 내놨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네빌은 최근 '스틱 투 풋볼 팟캐스트'에 출연해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전망했다. 그는 상위 4개 팀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 맨유, 토트넘을 꼽았다.
가장 놀라운 이름은 역시 토트넘. 맨유는 네빌의 친정팀인 만큼 사심이 담겼다고 보더라도 리버풀과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토트넘을 택한 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함께 출연한 아스날 레전드 이안 라이트에게도 네빌의 선택은 의외였다. 토트넘을 이야기하자 충격받은 모습이었다. 그는 "토트넘으로 하겠다고? 와우!"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새로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시즌 리그에서 5위를 기록했다. 4위 빌라에 2점 차로 뒤처지며 아쉬움을 맛봤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1위를 질주하기도 했지만, 전술적인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상대들에게 공략당했다.
2년 차를 준비하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공격적인 기본 전술은 바뀌지 않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이번 프리시즌에서도 고집스러울 정도로 후방 빌드업과 전방 압박, 빠른 템포를 강조했다. 다만 상대의 강한 압박에 대처하지 못하는 약점은 여전히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기대할 점도 적지 않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9골을 몰아친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하면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품었다. 손흥민이 원래 자리인 왼쪽 윙포워드로 나설 수 있게 됏다.
여기에 티모 베르너의 임대를 연장했고, 2006년생 아치 그래이, 루카스 베리발을 영입했다. 오는 1월엔 양민혁도 합류할 예정이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은 성공적인 프리시즌을 보냈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네빌은 토트넘이 이 기세를 유지한다면, 4위 안의 높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