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 외국인 선수가 광복절을 기념해 화제다.
광복절인 지난 15일 부천 다카하시 카즈가 자신의 채널을 통해 부천 구단이 올린 광복절 관련 게시물을 리그램했다.
카즈는 부천이 올린 광복절 기념 게시물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했다. 게시물에는 "우리의 빛을 되찾은 그날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와 태극기가 그려진 사진이 담겨 있다.
광복절을 맞아 재일교포 선수들이 구단의 광복절 관련 게시물을 리그램 한 경우는 많다.
한호강(수원 삼성), 안병준(수원 FC), 리용직(FC 안양) 등 재일교포 출신 선수들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광복절 기쁨을 나타냈다.
하지만 일본인인 카즈의 행동은 의외다.
카즈는 특이한 경력을 가진 선수다. 고교시절 축구 유학을 떠나 유럽에서 8년간 지냈다.
스페인, 몬테네그로 등에서 경험을 쌓은 카즈는 부천에 입단하며 관심을 받았다.
카즈는 지난 시즌 부천에 입단한 뒤 35경기에 나서 1골-3도움을 기록했다. 주전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도 23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중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카즈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