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연패 탈출을 통한 반전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는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 1 2024 27라운드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울산과 현대가 더비서 2-0의 완승을 거둔 전북은 다시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한다. 강원에 이어 광주에 패하며 부담이 커졌다. 최하위로 떨어진 위기의 상황서 승리를 통해 반전을 일궈내야 한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전북은 이승우를 비롯해 김태현, 연제운, 유제호, 전진우, 한국영, 안드리고 등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새로운 선수단을 구축했다.
따라서 포항전은 역시 물러설 수 없다. 그라운드에 복귀 가능한 박진섭과 부상서 회복한 홍정호를 바탕으로 수비 안정을 통해 포항과 맞서야 한다. 지난 19라운드서는 티아고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전서 골 맛을 본 티아고를 시작으로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함께 이승우, 에르난데스, 안드리고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여야 한다. 특히 전북은 포항의 주무기인 측면 공격진과 치열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 특히 티아고는 지난 6월 오랜 골 침묵을 깨뜨리는 득점을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터트렸으며 지난해 8월에는 포항 골문에 3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성공시킨 바 있다.
이번 포항과 맞대결은 양 팀 모두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승-패-승-패-패)로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올 시즌 상대 전적 또한 1승 2무 1패(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 포함)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 더욱 치열한 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도 반전이 절실하다. 최근 김천 상무, FC서울(이상 1-2 패)에 덜미를 잡혀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포항은 리그 득점 4위(40득점), 실점 10위(29실점)에 달하는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무기로 삼는다.
공격진은 이호재(9골-5도움), 정재희(8골-2도움), 홍윤상(5골-2도움), 허용준(3골-3도움) 등이 출격을 준비한다.
수비에서는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태석을 포함해 전민광, 이동희, 신광훈 등이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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