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측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전동 스쿠터 사고 관련 오보를 사과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은 16일 오후 방송 말미 슈가의 전동 스쿠터 사고 관련 뉴스에서 잘못된 내용을 보도한 것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뉴스룸’은 지난 7일 방송에서 슈가가 술을 마신 채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사건과 관련, CCTV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서 한 인물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타고 서울 용산구의 한 차도를 달리고 있었다.
‘뉴스룸’ 보도 이후 해당 CCTV 속 남성이 슈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영상 속 인물은 슈가가 이동한 나인원한남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운전하고 있었던 것. 논란이 커지면서 JTBC 측은 공식 채널과 유튜브에 올라가 있던 보도 영상을 모두 삭제, 비공개 처리했다.
문제는 해당 보도로 논란이 확산됐다는 점이었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팬들의 반발도 거셌고, 오보를 낸 ‘뉴스룸’을 향해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결국 상황을 확인 중이던 ‘뉴스룸’ 측은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뉴스룸’ 최재원 앵커는 이날 방송 말미 “저희 ‘뉴스룸’은 지난 7일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사고를 보도했다. 당시 보도 첫 부분에 전동 스쿠터를 타고 대로를 지나가는 CCTV 영상을 방송했는데, 경찰조사 결과 영상 속 남성이 슈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앞서 지난 6일 밤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고 귀가하던 중 넘어지는 사고를 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슈가는 주변에 있던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한 결과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JT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