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트로트 황태자 박서진이 솔직담백한 입담을 펼쳤다.
17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데뷔 11주년을 맞이한 박서진이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보며 “화면이 바뀔 때마다 얼굴이 바뀌네”라며 감탄했다.
박서진은 “2007년 트로트 가요제를 보고 ‘스타킹’ 작가님이 전화를 해 줬다. 그래서 처음 간 방송국은 삐까번쩍하더라. 국내선 비행기를 타는데도 여권이 있어야 하는 줄 알았다”라며 가수 인생 시작을 떠올렸다.
이어 '아침마당' 당시 자료 화면이 나오자 박서진은 “지금도 눈치를 못 채셨겠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고쳤다. 그래서 선글라스를 쓴 것도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서진은 “저한테는 여러 명의 아버지가 생긴 거다”, “코 한 분의 아버지가 계시고, 눈은 세 명의 아버지가 계신다”, “근데 감출 수가 없다. 증거가 너무 명백하다”라고 말해 백지영의 배를 잡게 했다.
이어 박서진은 “선배가 못생겼다는 폭언을 할 때, 성형외과에서 쌍꺼풀 수술 모델 제안이 왔다. 돈도 없는데 잘 됐다 싶어서 성형 수술을 했다”라고 말했고, 백지영은 “연예인 성형 고백 중 박서진이 최고다. 제일 솔직하다"라며 감탄을 거듭했다.
그러나 박서진은 “누가 이렇게 기사를 쓴 거냐. 성형 시술로 1억?”라며 자신의 기사를 읽고 기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